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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왕초보

부동산 왕 초보 24평 구축 아파트 매수 후기

by 세상 친구 2024. 7. 3.

미혼 단독 세대주로 첫 내 집 마련 후 어느덧 6개월이 지났습니다.

 

부동산은 1도 모르고 관심도 없던 제가 직접 계약을 하고 대출을 받아 이사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가진 것이 없어 정말 초라한 금액과 대출의 힘을 빌려 경기도 어느 지역의 24평 구축아파트를

매수하게 되었는데요.

모든 것이 처음이라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나름 공부를 한다고 했지만 벼락치기식의 부동산 공부이다 보니 아쉬웠던 점도 있었던 거 같습니다.

 

투자가 아닌 실거주이긴 하지만 흔히 말하는 입지 좋은, 가치가 있는, 오를 아파트는 아닙니다.

물론 언젠가는 오르겠지 라는 마음은 있습니다만...

 

어차피  부족한 예산에서 매수하는 거라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었습니다.

매수하려는 아파트의 몇 가지 기준을 잡고 그 부분만 체크했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처럼 부동산 왕초보분들에게 제가 쓰는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는데요.

하늘을-향해-높게-뻗어-있는-신축의-고층-아파트

 

종잣돈도 거의 없던 제가 전월세가 아닌 내 집 마련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목차

첫 내 집 마련 이유

 

1. 거주의 안정성

2. 주택 가격 상승의 기회

3. 경제공부 시작 점

 

 

1. 거주의 안정성

내 집 마련 전 가족과 함께 거주하였으나 독립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가족과 거주전에

8년정도 전세로 산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소형 아파트 전세로 살고 있었는데 인상되는 보증금으로 계속 평수를 줄여 작은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정신적, 물질적 스트레스가 정말 컸습니다.

 

꾸준히 상승하는 보증금을 한정된 급여에서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였고 거주하는 동안에도

불안한 마음을 잠재울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나 여러 집주인을 만나면서 집 없는 서러움도 느끼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더욱더 내 집 마련을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부족한 종잣돈으로 집을 장만한다는 건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내 집을 마련하게 되었는데요.

 

현재는 보증금 인상으로 마음 졸이며 이사를 해야 하는 여러가지 불편하고 불안한 상황을  겪지

않아도 되는점이 가장 좋습니다.

 

2. 주택 가격 상승의 기회

부동산 가격은 1997년 외환위기이후 199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꾸준히 상승해왔습니다.

정부에서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해 많은 정책을 내놓았으나 주택 가격이 쉽게 잡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미국발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2022년 하반기부터 부동산이 위축

되면서 주택가격이 많이 하락하였습니다.

 

당시(23년11월) 집 계약 시점에 각종 언론에서 집값은 앞으로 더 떨어진다, 지금 집 사면 호구된다

등의 걱정스런 의견이 많았지만 저는 투자목적이 아니고 당장 독립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실거주가

우선이었습니다.

 

물론 바닥에서 매수하면 더 없이 좋지만 저점의 시기를 찾는 것은 신의 영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21년도에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 보다 낮은 가격이면 매수해도 괜찮겠다 싶은 제

나름의 기준을 세우고 매수를 하였습니다.

 

과거 10년전의 집값과 현재 시점을 비교했을때 집값이 꾸준히 우상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상승기에 접어들어 내 집 가격이 올라간다면 자산 가치 상승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인구감소로 인해 집값을 뒷받침해줄 수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일부 수도권으로 인구가 

몰리고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은 점차 소멸화 되어 양극화 현상이 점점 심해진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건축자재나 인건비의 인상은 집값 상승의

요인이 되며 화폐가치 하락으로 부동산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았을때 결국 우상향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아직까지는 지배적입니다.

인구가 소멸하는 지역이 아닌 이상 아파트는 결국 우상향할 거라 믿습니다.

현재의 대출이자가 10년, 20년후에 가치와는 분명 다르듯 말입니다.

 

3. 경제공부 시작

내 집 마련으로 제 나름의 경제 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부동산에 일체 관심없던 부린이었던 제가 집을 매수하면서 손품, 발품을 팔며 아파트를 비교해보고

쉽게 방문하지 못했던 부동산에서 소장님과 매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매수자의 입장이 되어 매도자와 대면하고 은행에 방문하여 담보대출 등 일련의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은 성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백 번 보고 듣는 것보다 한 번의 경험이 훨씬 값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입지가 좋은 지역, 같은 지역이라도 오르는 아파트, 같은 아파트라도 로얄동, 로얄층 등

사람들이 선호하는 아파트가 무엇인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부동산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시작은 작았지만 언젠가는 상급지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 믿으며 종잣돈 모으기와

부동산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제 개인의 짧은 의견을 작성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예산 및 대출 한도 확인하여 내게 맞는 집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